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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선물로 샤인머스캣·멜론·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이 인기다. 코로나19 여파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선물로 대신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인 이색 과일을 선물하려는 수요가 증가했다.
23일 현대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 판매 매출(8월14일~9월21일)을 집계한 결과 샤인머스캣·멜론·애플망고 등 이색 과일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었다. 전체 과일세트 매출 증가율(20.2%)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품목별로는 샤인머스캣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전년 대비 매출이 84.2% 증가했다. 멜론과 애플망고는 각각 56.3%, 61.2% 늘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과나 배 같은 제수용 과일보다 선물하기 좋은 고가의 이색 과일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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