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격노'는 출간 첫 주 60만부가 넘게 팔리며 아마존닷컴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양장본과 듣는 책(오디오북), 전자책 판매 부수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격노'가 4쇄에 들어갈 예정이다. 총 인쇄 부수는 130만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워터게이트' 사건 특종 기자이기도 한 우드워드는 '격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대중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외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평가와 두 차례 이뤄진 북미정상회담의 뒷얘기 등이 담겨 있다.
앞서 출판된 책들 중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책은 모두 흥행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인 메리 트럼프가 쓴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은 출간 첫날에만 95만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 책에서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부정입학 의혹 등을 폭로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의 심리 상태는 사이코패스를 연상시키는 등 정상적이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지난 6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어 저술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 역시 출간 첫 주 80만부 이상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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