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2019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경영평가 실적 A 획득은 2010년 기관 설립 이후 10년만에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대상인 10개 공공기관 중 상시 근로자 수 300명 미만인 7개 기관 가운데 A를 받은 곳은 유일하다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밝혔다. 로봇산업 정책 수립과 로봇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산업부 및 기재부와의 적극적 대응을 통해 사업비 중 정부 출연금 예산 증액을 이뤄냈고, 예산 규모 증대에 걸맞은 운영 시스템의 효율화 및 체계화 노력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18년 문전일 원장 취임 이후 진흥원은 로봇기업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했다. 지난해 3월, 진흥원은 산업부와 함께 최초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산업 발전방안’을 보고하고 이를 반영한 제3차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 수립에 많은 역할을 했다.
다양한 로봇 보급 및 실증사업을 추진해 로봇산업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냄과 동시에 로봇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했다. 글로벌 표준 활동 강화와 인증품목·KOLAS 인정 확대 등 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도 기여했다. 올해 8월 로봇 지원기관 중 최초로 국내 필수인증인 KC 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로봇인증에 소요되는 시간 및 절차의 간소화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이번 A등급 평가는 기관 설립 10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함께 결실을 맺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진흥원은 이를 위해 로봇 상용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로봇규제 선제적 개선을 위한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 운영, 로봇기업들의 성장 지원을 위한 로봇실증사업 추진, 혁신경영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 등을 통해 고객중심경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문전일 원장은 "이번 우수등급 평가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모든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힘쓴 결과"라며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기르고,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가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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