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첨단 플라스틱 제조업체인 상아프론테크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상아프론테크는 24일 SK증권을 상대로 300억원어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오는 28일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조건으로 3년(100억원)과 5년(200억원) 만기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SK증권은 내년 9월28일 한 주당 4만4650원에 해당 CB를 상아프론테크 신주로 바꿀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전날 종가(4만1550원)보다 7.4% 높은 가격이다.
상아프론테크는 1986년 설립된 플라스틱 제조업체로 15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견디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201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 675억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이 회사는 중대형 2차전지와 수소 연료전지 소재사업을 새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CB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도 해당 사업들과 관련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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