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 주가는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한 때 29.72% 오른 1만2700원에 거래됐다. 오전 11시30분 현재 25% 안팎 상승 중이다.
이 회사는 이노씰의 CE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이노씰과 이노씰플러스를 주요 제품군으로 삼고 있다. 이노씰은 심장, 뇌형관 수술 등의 국소지혈용 지혈패드 등으로 사용된다. 이노씰플러스는 위·대장 같은 장기를 비롯해 몸속 출혈 부위에 파스를 붙이듯 부착하는 지혈제다. 부착과 동시에 거의 바로 피가 멈추는 제품이다. 이문수 이노테라피 대표는 “올해 안에 CE 인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은 홍합이 물 속에서도 바위 등에 잘 달라붙는 원리를 모방한 기술을 이용해 제품을 만들고 있다. 카테콜아민이라는 고분자 단백질이 작동해 피의 물성을 바꾸는 방식으로 출혈을 멈추게 한다.혈액 내 무수한 단백질과 즉각적으로 반응하여 출혈 부위에서 0.5초 이내에 물리적인 막을 형성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대표는 “이노씰 제품 사용 경과에 대한 성과가 잘 나오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노씰플러스에 대한 약가 협상을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논의를 하고 있다. 논의가 끝나면 수술용으로 병원에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대표는 “이 같은 성분의 제품이 없어 약가 협상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조만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씰플러스 판매에 대해선 국내 여러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또 유전자치료 방식의 신약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년 반동안의 연구 끝에 현재 동물 실험을 하고 있다. 바이러스벡터 운반체에 치료유전자를 담아서 장기에 전달하는 플랫폼 기술도 개발을 거의 끝냈다.
이 대표는 “바이러스벡터 운반체에 이노테라피의 신기술을 결합하면 치료제가 특정 장기로 치료제로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안에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임상에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회사는 비상장사인 게임회사 크래프톤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이 대표는 “계열 회사에 창업투자 전문회사가 있다”며 “여기서 주식을 일부 보유했다”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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