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리모델링 6만4479건…'재건축 규제' 2017년 이후 급증

입력 2020-09-25 17:31   수정 2020-09-26 02:23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정부 규제로 더딘 진행을 보이면서 증축과 비내력벽 철거 같은 아파트 리모델링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정부가 허가하거나 신고받은 아파트 증축 등 리모델링 건수는 총 6만4479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정부가 집값 과열을 막기 위해 서울 강남권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기준을 강화하기 시작한 2017년부터 3년간 아파트 리모델링을 위한 비내력벽 철거와 증축·증설이 대폭 늘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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