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N 라인업, '녹색지옥' 레이스 도전 나선다

입력 2020-09-25 09:09   수정 2020-09-25 09:13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의 3개 차종 전 라인업이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성능 입증에 나선다.

현대차는 26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개최되는 '2020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 전 차종이 도전한다고 25일 밝혔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의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의 코스다. 좁은 도로 폭과 큰 고저차, 다양한 급커브 등 가혹한 주행 환경으로 인해 ‘녹색지옥’이라고 불린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주행 거리를 기록한 차량 순서대로 순위가 정해지며, 혹독한 주행 조건을 오랜 시간 동안 견딜 수 있는 내구성과 우수한 가속·선회 성능 확보 여부가 경기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올해로 5회째 참가하는 현대차는 21개 클래스에 ‘i30 N TCR’, ‘벨로스터 N TCR’, ‘i30 패스트백 N’ 등 3개 차종 총 103대 차량이 출전한다. 고성능 브랜드 N 라인업 전 차종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 투입되는 것이다.

뉘르부르크링 내구레이스 완주율은 절반 수준이지만, 현대차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모든 차종을 완주시키며 고성능 브랜드 N 의 성능을 증명해왔다.

현대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경기를 관람하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현대차 드라이빙 아카데미 웹사이트에서 26일(한국시간)부터 24시간 레이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운영한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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