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26일 SNS에 "말로는 미안하다지만 내용은 불법침입자를 규정대로 사살한 것이라는 북한의 뻔뻔한 통지문을 왜 안보실장이 대독하느냐"며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육성으로 국민 사살화형 사건에 대해 설명하고 사과하고 북에 대해 엄중 규탄하는 게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직까지 국민들은 이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공개육성을 듣지 못했다"고도 했다.
김 교수는 "정상이라면 통전부가 보내온 북한 통지문은 그대로 대독하는 게 아니라 내용을 요약해서 언론에 공개하는 게 맞다"며 "문 대통령은 청와대 대변인 입을 통해 입장표명하고, 청와대 안보실장은 김정은의 입장문을 대독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그는 "분노를 넘어 참담할 뿐"이라고 글을 맺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