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청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환경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이동근 한국기후변화학회장이 사회를 맡는다. 전문가, 시민사회 등 각계 대표자들이 토론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안)’은 2021~2025년간의 이행계획이다. 기후위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국가를 만들기 위한 계획을 담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기후안전 국가 구현’을 최종목표(비전)로 한다. ①6대 부문(물관리, 생태계, 국토·연안, 농·수산, 건강, 산업·에너지) 기후변화 적응력 제고 ②기후변화 감시·예측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③적응 주류화 실현을 위한 3대 분야 12개 세부정책방향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반영하고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2021~2025)’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녹색성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공청회에서 발표한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안)’에 대해서는 공청회 중 온라인 채널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낼 수 있다. 28일부터 8일간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도 의견을 받는다.
배연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홍수, 폭염 등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생물종·지역 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꼼꼼히 검토해 사회 전부분의 기후탄력성을 높일 수 있는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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