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피살 사태와 관련,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해명을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5번째 주자로 나선 주호영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을 찾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님, 지금 어디 계신 건가요'라고 적힌 패널 들고 "대통령이 정말 계시는지, 제대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는지 여쭤보기 위해 나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도 '대통령의 24시간은 공공재'라고 했다"며 "국민은 국가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24시간 조치들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위는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성원 원내수석부대표 배현진 원내대변인 등 원내지도부와 곽상도·전주혜·최승재 의원이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어졌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정부에 대한 긴급현안질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원래 규탄하는 걸 하기로 했다가 사과 전문이 온 후 (민주당이) 태도를 바꿨는데, 그 과정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어 "(희생자는) 실질적으론 나라의 공무원 한 사람이다. 그 과정이 제대로 설명이 안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인 시위와 관련해선 "밖에서 정치 행위를 하는 것에 대해 항상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태는 특수한 성격을 갖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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