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다쏘시스템코리아 등 ICT 대기업·연구기관 유치 성과

입력 2020-09-28 15:25   수정 2020-09-28 15:27

지난 1년 동안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은 기존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제조업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ICT 대기업 및 연구기관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경상남도는 지난해 11월 삼성SDS, 12월 다쏘시스템코리아와 동남지역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HN은 12월에 경남지역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 콘퍼런스인 ‘NHN forward 경남/창원’을 개최했다. ICT 대기업 도내 유치로 삼성SDS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컨설팅 지원,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 기술 지원 및 NHN의 IT 도입 등 제조업 혁신을 통한 주력산업의 스마트화와 함께 지역 중소 ICT 기업들의 기술력 향상 및 인재 양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난해 11월 전자·IT분야 전문생산연구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의 동남권지역본부(1본부 2센터)도 유치해 도내 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술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경남창원스마트산단은 ICT가 대폭 접목된 첨단 기계제조업을 축으로 제조혁신·청년·신산업이 끊임없이 진화할 수 있도록 제조혁신·사람 중심 단지·미래형 산단 등 3대 핵심 분야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제조혁신 분야는 산단 유형별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확대하고, 산단 내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기업이 자발적으로 제조데이터를 연결해 공유함으로써 공유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등을 추진한다.

혁신데이터센터(160억원), 표준제조혁신공정모듈(450억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402억원), 스마트 제조 고급인재 양성(427억원) 4개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정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391억원), 업종별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803억원) 등 14개 사업에 479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사람 중심 단지 조성 분야는 근로자의 정주시설 확대로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체육 등의 편의시설을 확충해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 및 실질임금 상승 효과를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스마트 랜드마크(i-dc) 구축(8200억원), 복합문화센터(36억원), 다기능 스마트부스 설치(3억원),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8억원), 행복주택 건립(109억원) 등 19개 사업에 1조21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미래형 산단 조성은 창업과 신산업 기업 활동에 대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신재생·미래형 에너지 활용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

수소액화 실증플랜트(930억원),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보급(230억원), 기업종합정보 공유 플랫폼(9억원), 메이커스페이스 구축(71억원) 등 10개 사업에 16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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