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좋은 아내 덕분?'…이틀 연속 복권 당첨된 부부

입력 2020-09-29 09:17   수정 2020-09-29 12:49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한 부부가 이틀 연속 로또에 당첨되는 행운을 안았다.

UPI통신은 딘과 낸시 켈리 부부가 10만100달러(약 1억1711만원)의 당첨금을 받았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딘과 낸시 켈리 부부의 행운은 지난 21일부터 시작됐다. 아내인 중학교 체육교사 낸시가 복권을 샀다가 상금 100달러(약 11만원)에 당첨된 것.

다음날 남편 딘은 인근 마을에 생필품을 사러 나섰다가 총상금 1500만달러(약 175억원)짜리 긁는 복권을 샀다. 집으로 돌아와 10만달러(약 1억1700만원)의 상금에 당첨된 것을 확인했고 이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낸시는 "복권을 확인하는 데에는 우리 부부만의 규칙이 있다"면서 "남편이 복권을 고르고 내가 긁는다"고 설명했다. 딘은 "아내는 항상 운이 좋았다"면서 "그래서 아내가 긁게 한다"고 말했다.

이 부부가 받게 되는 당첨금은 세후 7만756달러(약 8278만원)다.

부부는 이 돈으로 무엇을 할지에 대해서 확실히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딘은 두 아들을 데리고 좋아하는 스포츠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로 여행을 가는 게 꿈이었다고 복권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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