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009/01.23934229.1.jpg)
씨프로는 28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를 청구했다. 내년 초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6년 설립된 씨프로는 보안 카메라와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판매한다. 최대주주는 이영수 씨프로 대표(지분율 49.4%)다. KB증권이 지난해 지분 4.2%를 취득했다.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854억원으로 전년(595억원)보다 4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억원에서 68억원으로 7배 늘었다.
종속회사인 미국 칼텍일렉트로닉스의 실적 개선이 씨프로의 매출·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칼텍은 씨프로 제품을 수입해 파는 미국 주요 판매상으로, 씨프로가 지난해 지분을 추가 취득해 계열사에서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씨프로의 칼텍 지분율은 50.1%다.
안보 문제로 미국 시장에서 중국산 보안 카메라가 퇴출당하면서 반사 이익을 얻고 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국방 예산 법안인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을 통과시키면서 공공기관이나 주요 시설에 중국산 보안 카메라 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