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어게인' 홍대영(이도현 분)이 정다정(김하늘 분) 앞에 섰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에서는 18살 때의 모습으로 이혼 법정에 들어선 홍대영의 모습에 정다정이 깜짝 놀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시아(노정의 분)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고 이에 놀란 홍대영은 홍시아를 병원까지 업고 달렸다. 뒤늦게 사실을 알고 달려온 정다정은 "왜 아픈 거 말 안 했어. 엄마 속상하게"라며 안타까워했고, 홍시아는 "엄마 일하는데 신경쓰이게 하고 싶지 않아서"라며 미안해했다.
이후, 정다정은 홍대영에게 전화해 "시아가 아파서 위경련으로 쓰러졌어"라고 소식을 전했지만, 병원에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던 홍대영은 "우리 직원 중에서도 그런 애 많아"라며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이에 분노한 정다정은 "애가 아픈데 괜찮은 거냐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야? 됐어. 우리도 이제 당신 필요없어. 당신이 필요할 때는 항상 우리 곁에 없었어"라며 차갑게 전화를 끊었다.
병원 옥상에서 홍시아는 홍대영에게 속을 드러내며 "우리 아빠는 우리가 필요할 때 없었어. 이혼 얘기 나오고 엄마 아빠 싸울 때마다 내가 태어나서 그런 거 같기도 해서 미안했어. 그래도 솔직한 내 마음은 나때문에 참고 이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정다정도 추애린(이미도 분)에게 속상함을 털어놓으며 "홍대영도 변하더라. 이혼, 퇴직, 자기 감정도 다 거짓말이래. 퇴직한 거 뻔히 아는데 아직도 부산에 있다고 거짓말 하더라. 나 이제 정말 홍대영 못 믿겠어"라며 이혼을 결심했다.
정다정은 홍대영에게 "최종기일 언제인지 알지. 이번에 안 와도 어차피 이혼 확정 판결이야. 마무리는 제대로 하자"라며 문자를 보냈다. 이후 이혼 법정에 끝내 홍대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정다정을 잔뜩 실망시킨 가운데 법정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등장했다. 바로 18세의 홍대영이였다. 홍대영은 "왔습니다. 홍대영"이라며 등장했고 정다정은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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