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이 지난 29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했지만, '공무원 피살' 사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국회의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방역사업 문제 등에 대한 논의만 이뤄졌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정치국회의를 열고 "악성 비루스(코로나19)의 전파 위협을 막기 위한 사업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부족점들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높이 시행할 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 있게 연구 토의됐다"고 덧붙였다.
회의를 통해 "세계적인 악성 전염병 확산 형세에 대한 보고에 이어 방역 부문에서의 자만과 방심, 무책임성과 완만성을 철저히 경계했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식대로 방역대책을 더욱 철저히 강구하며 대중적인 방역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켜 강철같은 방역체계와 질서를 확고히 견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국은 아울로 내달 10일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진행한 당과 국가적 사업들과 재해 복구 문제에 대해 점검했다. '조직(인사) 문제'도 논의됐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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