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16년 동안 몸담았던 나무엑터스를 떠나며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30일 배우 문근영의 배우로서의 고민과 성장통 그리고 환경 변화 등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공감하고 존중하여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기로 했음을 밝혔다.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배우 문근영의 활동과 행복을 가까운 곳에서 응원하는 가족같은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근영 본인도 이날 오전 팬 커뮤니티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문근영은 "제 삶에도, 배우로서의 삶에도 전환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큰 결정을 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저 자신을 환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결심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면서 "좀 더 많은 것들 보고 느끼고 배워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좋은 소식 가지고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근영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이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음.. 제 삶에도, 배우로서의 삶에도 전환점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큰 결정을 했습니다. 익숙함에서 벗어나 저 자신을 환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사실 구체적인 계획은 없습니다. 그저 지금껏 걸어온 시간보다 앞으로의 더 긴 시간을 담담히 걸어갈 생각으로, 마음도 몸도 재정비하자는 계획뿐이에요.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나에게 주어진 삶을 감사히, 그렇게 쌓인 시간을 좀 더 겸허히 살아가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새로운 결정을 하는 것에 걱정이 많았는데,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좀 더 많은 것들 보고 느끼고 배워서 더 나아진 모습으로 좋은 소식 가지고 찾아뵐게요. 그러니 그때까지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내시고 자유롭게 꿈꾸며 행복하게 지내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추석 연휴도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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