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로제 "'유튜브 퀸'? 신기록 뉴스 볼 때마다 놀라"

입력 2020-10-02 14:56   수정 2020-10-0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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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BLACKPINK) 로제가 '유튜브 퀸' 타이틀에 감사함을 표했다.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2일 오후 첫 번째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 발매 기념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블랙핑크는 2018년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 인터스코프레코드와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 2년도 채 안된 상태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는 중이다.

2018년 '뚜뚜뚜두'로 미국 빌보드 핫100 55위와 빌보드 200 40위에 동시 진입했던 블랙핑크는 이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핫100 41위, 빌보드200 24위에 올랐다. 올해는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곡 '사워 캔디(Sour Candy)'와 '하우 유 라이크 댓'으로 핫100 33위, 셀레나 고메즈와 컬래버레이션한 '아이스크림'으로 13위를 기록하며 잇달아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최근 3연속 히트에 성공하며 K팝 대표 그룹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지수는 "오랜만의 컴백인 만큼 많은 분들이 기다려준 게 느껴지더라.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도 첫 정규앨범이다 보니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곡 작업에도 더 열정을 가지고 참여했다. 더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유튜브 성적도 빼놓을 수 없다. 블랙핑크의 채널 구독자 수는 최근 3개월간 약 800만명이 늘어 49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이는 전세계 아티스트 중 저스틴 비버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억대뷰 뮤직비디오는 무려 21편에 달한다.

로제는 '유튜브 퀸' 수식어에 대해 "그렇게 불러주셔서 영광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들어주는 분들이 감상에서 멈추지 않고 보고, 듣고, 또 따라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음악에 공감하고 즐겨주시는 것 같아 행복하다. 신기록이라는 뉴스가 나올 때마다 우리도 신기하고 놀랍다. 많은 분들께서 블랙핑크 그리고 멤버 개개인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THE ALBUM' 전곡 음원과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1시, 미국 동부 시간 기준 0시에 공개됐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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