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틴탑이 ‘숨듣명 콘서트’를 통해 추억을 소환하며 리스너들의 향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틴탑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추석특집 문명특급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 콘서트’에 출연해 ‘향수 뿌리지마’ 무대를 선보였다. ‘향수 뿌리지마’는 설렘이 느껴지는 멜로디와 달리 반전 있는 가사가 특징인 곡이자 대표적인 ‘숨듣명’으로 손꼽히는 노래. 틴탑은 2020년 버전 ‘향수 뿌리지마’를 선보이며 변함없는 비주얼과 풋풋함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틴탑은 유키스와 결성한 ‘틴키스’로 무대에 올라 ‘시끄러!’ 합동 무대를 꾸몄다. 세련미 넘치는 블랙 슈트를 차려 입고 등장한 틴탑은 유키스와 함께 완벽한 칼군무를 선사하며 11년 차 그룹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 전부터 틴탑의 ‘숨듣명 콘서트’ 관련 해시태그가 SNS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 자리잡는 등 이목이 집중됐던 상황. 방송 직후 틴탑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기대치에 한껏 부응한 틴탑의 무대를 접한 시청자들은 “더 멋있어졌다”, “다른 무대도 더 보고 싶다”, “이제 ‘향뿌’ 당당하게 듣자” 등 호평을 쏟아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틴탑은 데뷔곡 ‘박수(Clap)’부터 ‘Supa Luv’, ‘향수 뿌리지마’, ‘미치겠어’, ‘To You’, ‘긴 생머리 그녀’, ‘장난아냐(Rocking)’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최근 ‘향수 뿌리지마’와 ‘장난아냐’가 리스너들 사이에서 대표적인 ‘숨듣명’으로 거론돼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7월엔 ‘To You’ 2020 버전을 발매하고 여러 음악 방송에서 히트곡 스페셜 무대를 펼쳐 화제를 모았다.
틴탑의 노래에 대한 관심이 그룹 자체의 재조명으로 이어진 가운데, 리키가 지난달 MBC ‘복면가왕’에 ‘불꽃놀이’라는 이름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미성의 보컬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3라운드까지 진출한 리키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올라 대중의 높은 관심을 짐작케 했다.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틴탑의 행보에 기대가 쏠린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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