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자사 유아동 전용 미디어 플랫폼 ‘U+tv 아이들나라’의 지난달 이용자 수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작년 말 기준 LG유플러스 인터넷TV(IPTV) 가입자(447만명)의 33.5%에 해당하는 숫자다. IPTV 가입자 3명 중 1명은 U+tv 아이들나라를 이용한 셈이다.
2017년 6월 U+tv 아이들나라가 처음 출시된 이후 7월 말 기준 월 이용자는 17만명 수준으로 당시 IPTV 가입자 306만명 대비 6%에 그쳤다. 1년 뒤인 2018년 7월에는 75만명(21.2%)을 넘어섰고 작년 7월에는 116만명(28.9%)까지 늘었다. 2017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시청자 수는 3500만명 수준이다.
LG유플러스는 책읽어주는TV, 영어유치원 등 새로운 형태의 학습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6월 선보인 모바일 앱 U+아이들나라도 3개월 만에 다운로드 수가 10만을 넘었다. U+tv 아이들나라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이용이 가능한 앱이다. 시청리스트 연동은 물론 IPTV에서 보던 영상을 모바일로 이어 볼 수 있다.
류창수 LG유플러스 홈상품그룹장(상무)은 “U+tv는 2017년 U+tv 아이들나라 출시, 2018년 도서 및 증강현실(AR) 실감형 콘텐츠 강화 등 지속적인 콘텐츠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비대면 시대에 아이들이 유익하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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