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테니스에서 전통과 같은 문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지만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왜 신시내티 대회와 뉴욕 대회처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심이 코트에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이 내 의견”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언급한 신시내티 대회와 뉴욕 대회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무관중 경기로 열렸고, 코트 내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심 대신 전자 판독을 사용했다. 다만 뉴욕에서 치러진 US오픈은 메인 코트에만 선심을 뒀는데 조코비치는 메인 코트에서 열린 16강전 도중 실점 후 신경질적으로 쳐 보낸 공이 선심의 목에 맞는 바람에 실격됐다. 올해 조코비치가 당한 유일한 실격패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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