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철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전 중앙대 의무부총장·사진)이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명지의료재단은 김 의료원장과 함께 김국기 전 대한신경외과학회장, 조한익 전 한국건강관리협회장, 유명철 전 경희의료원장, 김창휘 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등이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고 발표했다.
명예의 전당은 국내 의학발전에 업적을 남기고 존경받는 의학자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가상 기념관이다. 지난해까지 99명의 의학자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대한의학회는 올해 3월 헌정식을 열 계획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두 차례 연기한 끝에 6일 오후 헌정식을 진행한다.
김 의료원장은 1980년대 초 국내외 불모지나 다름없던 면역학적 불임증과 성의학 분야를 개척한 의사로 꼽힌다. 국내 처음 요로결석을 제거하는 체외충격파쇄석기를 도입해 이 분야 치료의 새 장을 열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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