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에 비상이 걸렸다. 김태년 원내대표(사진)는 미열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 중이며 중앙당 직원은 확진 판정을 받았다.
6일 민주당에 따르면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의 국정감사 대책회의 직후 미열 증세를 호소했다. 이에 인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감염증 검사를 받았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은 아닌 만큼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별도의 조치는 없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전날에도 오전 일정을 취소한 채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도 불참했다. 같은 날 회의에는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유동수 정책위 수석부의장, 전재수 원내부대표 등이 배석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앞선 4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야당 원내지도부와 서울 청계산 인근 식당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가량 저녁 식사를 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김영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박성준?홍정민 원내대변인,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과 최형두?배현진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코로나19 검사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오후 3시로 예정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접견 일정을 취소했다.
한편 민주당 중앙당사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는 일부 폐쇄 후 소독 작업에 들어갔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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