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클리노믹스가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클리노믹스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총 공모주식수는 228만8000주, 희망공모가격은 1만2800~1만6300원이다. 오는 28~29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월 3~4일 양일 동안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1월 중 상장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1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인체의 유전체·전사체·단백체 등 다양한 분자 수준 데이터를 종합 분석하는 '다중오믹스'(Multi-Omics) 기반의 조기 진단과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 다중오믹스는 다양한 기저 질환에 활용할 수 있으며 통합적인 분석을 통한 정밀의료에 활용된다.
회사는 액체생검 기반의 암 진단과 스크리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2개의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클리노믹스는 유전체 관련 선도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2017년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해에는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아시아, 남미 등의 지역에도 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기술이전 및 제품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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