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월드는 경기 이천시에 마스크 생산설비를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마스크 제조·유통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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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월드는 KF94 마스크를 비롯해 향균·탈취 기능을 보유한 마스크를 자체 개발해 선보인다. 마스크 디자인은 오로라월드 디자인연구소가 맡았다. 3D 애니메이션 `유후와 친구들` 등 이 업체가 보유한 캐릭터 콘텐츠를 제품 디자인에 적용한다.
캐릭터 완구 분야에서 쌓은 글로벌 마케팅 역량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로라월드의 미국, 영국, 독일, 홍콩 판매법인은 온라인, 약국, 할인점, 대형 슈퍼마켓, 백화점 등 마스크 판매가 가능한 현지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법인이 확보한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글로벌 마스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간다는 구상이다.
오로라월드는 이번 마스크 사업을 시작으로 방역 및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김용연 오로라월드 상무는 "캐릭터 완구 40년 제조역량과 글로벌 시장의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신사업을 통해 매출 확대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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