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핵심은 '바이오·ICT·물류'

입력 2020-10-07 14:29   수정 2020-10-0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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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은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기술, 정보통신기술(ICT), 물류 분야를 투자유치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발표한 ‘투자유치 전략수립 용역 최종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바이오, ICT, 물류를 핵심 분야로 한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폴리스가 IFEZ 비전이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인력, 자본, 기술 위주의 투자유치 △규제완화 테스트 베드를 활용한 투자유치 환경 개선 △국내외 대학, 연구소, 기업 및 유사 클러스터와 연계를 통한 네트워킹 역량 확보 △행정개혁을 통한 최상의 행정 서비스 등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으로는 △인천경제청에서 펀드 금액의 일부를 의무 출자하는 방식의 벤처투자금융 활성화 △건물과 대지의 임대방안 △스타트업 창업공간 마련 및 전문 액셀러레이터의 활용을 통한 혁신생태계 활성화 △내국인 기업 차별 폐지 및 국내 우수 중견기업 유치 △세제감면 기준 완화 및 인센티브의 국내외 기업에게 확대 등을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비대면 마케팅 전략도 제시됐다. 투자 홍보IR(기업설명회) 동영상의 홈페이지 및 유튜브 업로드, 온라인 화상협상 활성화, 드론을 활용한 현장실사 체계 구축, KOTRA서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프로젝트 사업을 활용한 해외투자자와 국내 투자희망업체 1:1 연결 등이다.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때문에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올해 전년도 대비 40% 이상 감소하고 내년에도 5~10% 더 줄어들 것 예측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IFEZ의 투자환경은 공항과 항만 인프라와 물류?바이오?ICT 산업에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시티로서의 최첨단 정보화 인프라와 국제기구들이 입주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은 첨단 미래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청은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반영해 새로운 투자유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6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용역결과와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토대로 미래 핵심기업에 대한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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