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국인'을 찾은 이근 대위가 자신의 학창 시절에 대해 언급했다.
이근 대위는 7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 출연했다. 앞서 이근 대위는 버지니아 군사 대학을 거쳐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로 전역, 현재 군사 교육 전문가로 활동 중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특수부대 훈련 체험을 담은 웹예능 '가짜 사나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MC 김용만은 "주변에서 요즘 많이 알아보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근 대위는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더라"라고 말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이근 대위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아기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대학교까지 쭉 미국에서 성장했다. 군대를 가기 위해 2006년 한국에 들어왔다. 아버지가 애국자시다. 미군에 들어가는 걸 반대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근은 "학창 시절 인종차별 때문에 많이 싸웠는데 항상 제가 이겼다. 3명, 5명 상대해도 다 이겼다"라고 말했다. 박명수가 믿지 않자 "진짜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용만은 "다른 자료는 어마어마한데 공부 자료가 없다. 공부는 안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근 대위는 '상위 5%'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고등학교 내신(GPA)으로 4.0 만점인데, 복합적으로 총점을 매기는 거였다. 상위 5% 안에 들어서 표창 같은 게 나왔다. 어떤 책자에도 들어간다. 미국 내 모든 도서관에 보관된다"라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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