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KT&G와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은 이달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초도 물량을 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릴의 수출은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 번째다. PMI의 일본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일본은 세계 최대 전자담배 소비처다. 주요 글로벌 담배업체가 일본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85억92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5% 성장했다. 2위인 한국시장(16억달러)보다 5배 이상 큰 세계 1위 시장이다. 일본은 액상형 전자담배가 허용되지 않아 궐련형 전자담배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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