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오른쪽)은 7일 육군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 사령부 본청을 방문해 석종건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장(소장·왼쪽)에게 위문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장 부회장은 “새로운 부대로 창설된 이후에도 동국제강과 인연을 계속 이어가자”며 “하루빨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부터 벗어나 군과 기업이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달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장 부회장과 석 단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신속대응사단 창설준비단은 동국제강이 ‘1사1병영’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2사단 ‘노도부대’의 임시 명칭이다. 이 부대는 내년 새 창설을 준비하고 있다. 2사단은 동국제강에 합병된 유니온스틸과 1984년 자매결연을 맺었고, 합병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동국제강은 2사단에 매년 TV, 탈수기 등 생활용품과 위문금을 전달하고 장교 출신을 특별 채용하기도 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