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5주간의 대장정 끝에 막을 내리는 세 가게 사장님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6번째 골목 ‘중곡동 시장 앞 골목’ 다섯 번째 편이 공개된다.
첫 번째로 살펴볼 가게는 많은 연습 끝에 NEW ‘시래기 만두’를 선보이게 된 ‘만두없는 만둣집’이다. 추가로 레시피를 보완한 만두를 맛본 백종원은 “장사를 시작해도 되겠다”며 모자(母子)사장님에게 만둣국 판매 가격을 물었다. 기존보다 가격을 낮추고 싶다는 아들 사장님과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싶다는 엄마 사장님 사이에 의견이 분분했고, 이에 백종원은 “무조건 싸다고 좋은 건 아니다”라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최종 가격을 책정한 ‘만두없는 만둣집’은 점심 장사를 시작했다. 순조로운 장사도 잠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귀여운 단체 손님에게 문제가 발생했다. 상황실에서 이를 관찰하던 백종원은 갑자기 “내 지갑 줘 봐유”라고 외치며 만둣집으로 향했는데 백종원이 만둣집에 깜짝 방문하게 된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찾은 가게는 신메뉴 솔루션을 진행했던 ‘치즈롤가스집’이다. 점심 장사 전, 최종 점검을 위해 가게를 방문한 백종원은 소스를 맛본 뒤 의미심장한 표정과 함께 폭풍 질문에 나서 모두를 긴장케 했다.
이밖에 백종원은 치즈롤가스집 신메뉴 ‘알가스’를 두고 “제주도 돈가스집에서 팔려던 메뉴”라며 탄생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마지막 촬영 이후 치즈롤가스집에는 특별 손님으로 요식업 경력 40년의 아버지가 최종 판매 메뉴인 ‘알가스’ 시식을 위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가게는 중독성 강한 ‘마라어묵’으로 솔루션을 진행했던 ‘1/2어묵집’이다. 일주일간 연습에 매진한 사장님은 연구한 ‘마라어묵’을 선보였다. 시식에 나선 백종원은 지난주와 달라진 ‘마라어묵’ 맛을 지적했고, 이에 사장님은 “레시피 바꾼 것 없다"며 레시피가 적힌 메모지를 건넸다. 지난주와 달라진 레시피를 확인한 백종원은 “의도적으로 안 넣은 거예요, 까먹은 거예요?”라고 되물어 현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어 사장님과 최종 판매 가격을 두고 이야기를 하던 백종원은 기존어묵 가격도 인상하고 ‘마라어묵’ 가격도 높게 책정하고 싶다는 사장님 말에 “생각 자체에 문제가 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결국 마지막 촬영 날까지 장사를 시작하지 못한 ‘1/2어묵집’에 백종원을 비롯한 2MC 모두 걱정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순탄치 못했던 ‘1/2어묵집’의 최근 근황은 장사일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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