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항체치료제 ‘LY-CoV555’는 코로나19 감염 초기 환자와 증세가 심하지 않은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LY-CoV555를 투여하면 위약(플라시보)을 투여한 환자군에 비해 입원율이 감소했다.
LY-CoV555는 앞서 FDA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사용 승인한 렘데시비르처럼 회복한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혈장으로 제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 과정에서 투약한 미국 제약회사 리제네론의 ‘REGN-COV2’도 같은 개념의 치료제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일라이릴리는 EUA를 받을 경우 이달 10만회, 올해 안에 100만회 투약 분량의 치료제를 제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LY-CoV555와 코로나19에서 회복한 환자의 항체를 혼합하는 ‘칵테일 요법’을 사용하면 환자의 바이러스를 줄이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는 연구 중인 칵테일 요법에 대해서도 다음 달 중 EUA를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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