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예뻤을 때’ 임수향이 자포자기한 듯 응급실 앞에서 주저앉은 모습이 포착됐다. 어떤 순간에도 들꽃처럼 강했던 임수향의 심각한 표정이 안타까움과 궁금증을 동시에 유발한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이하. ‘내가예’) 측이 오늘(8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임수향(오예지 역)의 응급실 맴찢 비주얼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내가예’는 한 여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형제와 그 사이에서 알 수 없는 운명에 갇혀버린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사랑 이야기.엇갈린 네 남녀 오예지(임수향 분), 서환(지수 분), 서진(하석진 분), 캐리 정(황승언 분)의 벗어날 수 없는 운명과 진정한 사랑의 무게를 그린다.
특히 지난 6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수목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내가예’를 향한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입증했다.
그런 가운데 지난 방송에서 오예지는 캐리 정의 도발에 맞서 거침없는 사이다 일갈을 날려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서진을 두고 벌이는 두 여자의 날 선 공방전과 불꽃 튀는 신경전이 극에 달하며 긴장감을 극대화시킨 가운데 방송 말미 칼에 찔려 구급차에 실려가는 캐리 정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임수향은 응급실 한 켠에 앉아 누군가의 수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임수향의 무표정한 반쪽 얼굴에서 말할 수 없는 슬픔이 느껴지는 가운데 그녀가 수술실에서 막 나온 누군가에게 시선을 떼지 못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금방이라도 감정이 북받칠 듯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임수향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임수향을 이토록 절박하게 만든 사람은 누굴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제작진은 “하석진(서진 역)에게 이혼을 요구했던 임수향에게 또다시 선택의 순간이 찾아온다”며 “임수향이 지수(서환 역)의 바람대로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 떠날 수 있을지 그녀의 행보를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내가 가장 예뻤을 때’ 14회는 오늘(8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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