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음식점 치폴레는 올해 2분기 온라인 매출이 3배 늘었고 도미노피자와 파파존스, 윙스톱 역시 3분기 매장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확대 덕을 보면서 지난달 매장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월 매출로는 최근 10년간 최고 성적을 냈다.
하지만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들은 정반대 상황이다. 옐프닷컴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3월부터 6개월 동안 폐업한 음식점 2만2000곳 가운데 75%가 소규모 가게였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 음식점 폐업률은 지난 수십 년 사이 가장 눈에 띄는 수준으로, 레스토랑협회는 올해 10만 개의 음식점이 문을 닫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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