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홍석천이 번아웃 증후군을 토로한다.
12일 방송되는 KBS조이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방송인 홍석천이 의뢰인으로 출연한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서장훈은 홍석천을 보자마자 "원래 활기찬 분인데 오늘은 지쳐보인다"며 걱정했다. 늘 밝은 모습만 보였던 홍석천의 얼굴에 웬일인지 어두운 기운이 보였기 때문.
홍석천은 "사람들은 내가 힘들다고 해도 '홍석천은 괜찮을 거야'라고 생각한다. 나도 지치고 거절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성격상 잘 되지 않아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평소 많은 사람들이 홍석천에게 끊임없이 도움을 요청한다는 상황을 알고 있던 서장훈은 "홍석천에게 도움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다. 유명한 연예인 분들도 홍석천에게 의지를 많이 한다"며 홍석천의 고민에 전적으로 공감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이 감당하기 힘든 사회적인 이슈들도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홍석천은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공격 대상이 된다"며 그동안 쉽게 꺼내지 못했던 말들을 꺼내놓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이웃 상인들에게 가장 먼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는 홍석천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안길 예정이다.
이런 홍석천에게 이수근과 서장훈은 진한 위로를 전한다. 다른 사람 상담만 해주던 홍석천이 보살들에게 어떤 위로를 받았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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