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a통신은 스캇 모리슨 호주 연방 총리(사진)가 "오는 16일부터 뉴질랜드에 국경을 개방한다"며 "그 다음 차례로는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일부 아시아 지역이 (국경개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번 입국 조치로 뉴질랜드 국적자는 자가격리 없이 호주 일부 지역을 방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호주는 국익·인도적 사유 등 예외적 이유가 아닌 경우 외국인의 입국은 물론 호주인의 출국도 금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최근 국경 봉쇄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호주 정부는 한국 등 방역 결과가 우수한 나라를 대상으로 입국 제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2022년까지 출입 규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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