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설명회를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온라인으로 전국의 모든 대학생들과 만나는 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지난 8일 온라인 채용설명회에 출연한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은 "온라인을 통한 만남도 상당히 좋았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대학 캠퍼스리크루팅이 막히자 일제히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열고 있다. 매년 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며 취업준비생들을 만났던 김남구 한국투자증권 회장은 올해는 온라인으로 구직자를 만났다. 한투증권은 정일문 사장의 영상도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했다. 이외 별도로 유튜브에 선배사원들의 직무 이야기를 담은 '직무 언박싱' 10편을 올렸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현직자 직무상담 등 '투트랙'으로 진행한다. 지난 7일 채용설명회에 이어 12~13일에는 현직자에게 자신의 경험이 지원직무와 맞는지를 물어볼 수 있는 '줌(zoom) 직무상담회'는 12~13일 이틀간 진행했다. 롯데도 지난 7,8,12일 사흘간 온라인 채용상담회 잡카페를 열었다. 이밖에 LG상사는 13일, LG이노텍은 14일, 오뚜기는 15일 각각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계획중에 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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