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이 남편 진화를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함소원은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함소원은 지난달 불화설이 흘러나왔을 당시 자신의 SNS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함소원은 힘든 시기를 보내는 팬의 상담 요청에 공감하며 위로를 해주고 싶은 마음에 남긴 것이었다고 밝혔다.
함소원은 글을 썼던 시기가 좋지 않았다며 "가족 예능을 잠시 쉬고 있던 상황인 데다 불화로 인한 하차설 기사가 나온 상태였다. 아차 싶었다. 중대한 사항을 발표한 것처럼 보였다"며 글을 삭제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남편 진화가 깜짝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진화는 불화설과 관련해 "중국에서도 안 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며 "평상시에 다 좋다. 오후에 싸워도 밤에는 끝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다시 태어나도 함소원과 결혼하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며 "아내는 생각이 깊다. 나는 마음이 작은데 함소원은 크다. 내가 부족해서 똑똑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 후 가출이 잦다는 진화. 이에 대해 진화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근데 함소원은 문을 쾅쾅 두드린다"고 털어놨고, 함소원은 "대화를 해서 풀고 싶은데 도망치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함소원은 "지난해에 사주를 봤는데 올해 이혼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다. 올해를 넘기기 힘들다고 하더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편이 가출할 때마다 인터넷에 우리 사주가 올라온 것을 보는데 그 시기가 너무 잘 맞는다. 올해가 몇 개월 안 남았지만 자꾸 집 밖을 나가니까 그 사주들이 신경쓰였다"고 토로했다. 이어 "사주에서 했던 말 중에 남편이 어린 여자를 만나고 옛사랑과 만난다는 얘기가 있다. 그걸 보면 계속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함소원은 시어머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결혼 전에 어머님이 결혼을 반대하셨다"고 말문을 연 그느 "혜정이를 낳을 때 내가 노산이라서 많이 힘들었다. 그때 어머님이 나를 많이 이해해주셨다. 시어머니와 내가 13살 차이고 진화씨와 18살 차이니까 오히려 더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화와 싸워도 내 편을 들어주실 때가 많다"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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