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 희귀 뇌질환 줄기세포치료제 韓 권리 획득

입력 2020-10-13 15:01   수정 2020-10-13 15:0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척수소뇌성 실조증 대상 줄기세포치료제 ‘스템키말’(Stemchymal)의 기술을 도입해 국내에서 개발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SCM생명과학은 이날 대만의 줄기세포 바이오기업 스테미넌트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SCM생명과학은 국내 시장에서 스템키말의 개발 및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총 계약금액은 약 45억 원이다. SCM생명과학은 스테미넌트에 약 6억4000만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하고, 단계별 성과 기술료(마일스톤)으로 나머지 금액을 지불한다. 출시 이후 순매출의 10%를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로 낸다.

스템키말은 지방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세포치료제다. 특정 신경세포종인 푸르킨예세포(Purkinje Cell)와 ‘ATAXIN-3’ 단백질 등의 응집을 감소시켜 퇴행성 뇌신경계 질환인 척수소뇌성 실조증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대만 일본 미국에서 임상 2상 단계에 있다. 2015년 미 식품의약국(FDA)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 각각 척수소뇌성 실조증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 2016년 일본 리프로셀이 일본 시장에 대한 독점 권리를 갖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지난 8월부터 시행된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에 따라 스템키말이 임상 2상을 마친 후 이르면 2023년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로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미국과 일본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스테미넌트의 척수소뇌성 실조증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고 뇌질환 관련 후보군을 확대하게 됐다”며 “파킨슨병 뇌졸중 등 다양한 뇌신경계 질환까지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