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하늘에 앞으로 15년 이내 가장 크고 밝게 빛나는 화성이 떠오른다. 이날을 놓치면 2035년에나 이 정도 밝기의 화성을 접할 수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는 이날 화성이 지구와 6200만㎞까지 가까이 다가오고 화성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으로 놓이면서 화성이 밤하늘에서 금성 다음으로 밝게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과 지구, 화성이 정확하게 일직선이 되는 것을 '충'이라고 하는데 이때 화성이 햇빛을 정면으로 반사하기 때문에 가장 밝게 보인다.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는 2003년으로 5500만㎞까지 근접 했다.
이와 관련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은 이날 밤 해가 진 후 동쪽 하늘로 화성이 떠올라 자정 무렵에는 남쪽 하늘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성은 이날 밤 이후 점차 빛이 약해지겠지만, 이달 말까지는 새벽에 금성이 뜨기 전까지는 밤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날 예정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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