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좌관을 면담하고 최근이 한반도 정세와 한미관계 현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14일 서 안보실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비핵화를 비롯한 북한 관계 문제를 협의하고 한미 동맹의 주요 현안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 실장의 방미가 한미 현안과 북한 관련 문제 등을 논의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조야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과 취임 후 두 차례의 유선통화 협의를 포함 수차례 서신을 교환하며 소통해왔다. 직접 만나는 것은 안보실장을 맡은 후 처음이다. 당초 취임 직후 면담 예정이었으나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코로나19 확진과 G7 정상회의 연기, 미국내 정치일정 등으로 회동이 순연되어 왔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서 실장은 이번 방미 기간 중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비롯하여 미국 정부 고위관계자 및 주요 싱크탱크 인사들도 만날 예정이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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