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이영표 "무인도 보다 힘든 건 안정환"…반항의 아이콘 변신

입력 2020-10-15 12:27   수정 2020-10-15 12:28

안싸우면 다행이야 (사진=MBC)


이영표가 무인도에서 20년지기 선배 안정환과 다시 한 번 일촉즉발의 상황을 맞이한다.

안정환과 이영표의 아슬아슬한 무인도 자급자족은 17일 방송되는 MBC '안싸우면 다행이야' 2회에서도 계속된다. 지난주 장어 사건으로 날을 세웠던 두 사람은 이번엔 갯벌로 옮겨 신경전을 이어간다.

저녁 먹거리 사냥을 위해 갯벌의 땅게를 잡다가 감정이 폭발한다. 불협화음이 연속되자 이영표는 “아 진짜 패스 타이밍이 안 맞는다 형”이라며 축구 상황에 빗대어 답답함을 호소한다.

이어 큰 눈을 부릅 뜨며 안정환을 쏘아보는데, 첫 회에서 안정환이 장어를 떨어뜨릴 때 보여준 눈빛 보다 더 살기가 넘친다. 그러면서 “섬이 아니라 정환이 형한테 적응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토로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현장 화면을 지켜본 백토커 붐, 홍진영, 문세윤 등도 “말만 안 했지 저것은 심한 욕을 한 것이나 다름 없다”고 느낄 정도다. 평소 궂은 일도 선배 말이라면 잘 따르던 이영표가 과연 어떠한 상황에서 감정이 폭발했는지, 두 사람이 무탈하게 무인도를 빠져나올 수는 있는지 기로에 놓인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등장과 함께 토요일 밤 예능 지형을 새로 바꿨다. 동시간대 예능 1위는 물론 각종 실검을 장악하며 높은 화제성을 나타냈다. 안정환, 이영표의 무인도 재회는 더 아찔하고 아슬아슬한 케미로 돌아왔다는 평가가 동반됐다.

갈수록 흥미진진한 안정환, 이영표의 무인도 두번째 에피소드는 17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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