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6일 기준으로 운용하는 연금펀드의 수탁고가 8조1170억원으로 집계된다고 15일 발표했다. 연금저축 등 개인연금이 3조8000억원, 퇴직연금펀드가 4조2000억원으로 각각 운용사 연금펀드 수탁고 1위에 해당한다.
국내 연금운용 시장은 확정기여(DC)형 도입 이후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펀드평가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전체 연금펀드 수탁고는 32조원으로, 올해만 1조원 넘게 규모가 늘어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연금시장 선전에는 타겟데이트펀드(TDF) 분야의 성장이 주효했다. 올들어 미래에셋 타겟데이트펀드(TDF) 시리즈는 설정액이 4000억원 증가했다. 대표 상품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최근 1년 수익률 15.54%, 3년 기간에는 25.93%를 기록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장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해 은퇴자산의 적립에서 인출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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