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팀장은 제조실행시스템(MES)·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통합, IT 전략 수립 등으로 삼성전기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삼성전기는 2015년부터 국내 사업장 세 곳과 해외 법인 다섯 곳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MES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결과 삼성전기는 설계부터 제조까지 생산 관련 모든 프로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제조현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연간 7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팀장은 15일 “회사 전체 업무 과정을 디지털화해서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19년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기술혁신 선도 100대 기업(CIO 100 Awards)’에 선정되기도 했다. IDG가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IT·솔루션을 활용한 혁신 노력과 이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등을 평가해 주는 상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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