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재차 한달 연장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를 감안한 조치로, 이후 재연장될 수 있다.
외교부는 16일 "10월 18일까지 발령한 우리 국민의 전 국가·지역 해외여행에 대해 특별여행주의보를 11월 17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으로 긴급한 위험에 대해 발령하며,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이상과 3단계(철수권고) 이하에 준하는 조치다.
정부는 지난 3월 23일 특별여행주의보를 처음 발령했고, 한 달씩 연장하고 있다. 이번 특별여행주의보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연장될 수 있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 유지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상당수 국가의 전 세계 대상 입국 금지·제한, 항공편 운항 중단 등 상황이 지속하는 점을 반영해 특별여행주의보 재발령을 내렸다.
외교부는 해당 기간 해외여행을 계획한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제, 타인과 접촉 최소화 등을 실천할 것을 당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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