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한경] 이마트 아니었으면 전통시장 문 닫았을 것

입력 2020-10-16 17:14   수정 2020-10-16 23:51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는 10월 12일자 <“이마트 아니었으면 전통시장은 벌써 문 닫았을 것”>이었다. 이 기사는 전통시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이마트의 사회공헌 활동인 ‘상생스토어’를 다뤘다.

사람으로 붐비던 인천 남동공단 인근 장승백이시장은 2012년 체인형 식자재마트가 근처에 들어서면서 휘청거렸다. 곳곳에 빈 점포가 생겼다. 2019년 한 상인의 제안으로 이마트의 상생스토어인 노브랜드가 입점하면서 상황은 반전했다. 이마트의 자체상표(PB) 상품을 모아 놓은 노브랜드는 젊은 쇼핑객을 끌어들였다.

“노브랜드가 시장을 살린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전국 전통시장에서 입점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충남 당진어시장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5개 점이 운영 중이다. 지방자치단체는 의무 휴업일 변경 등으로 ‘상생스토어’를 반기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정가제 및 신용카드 결제 확대 등 전통시장 혁신도 필요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한 기사는 10월 10일자 <월급 얄팍한데 세금·건보료·연금 3배 더 떼가…“돈이 안 모인다”>였다. 이 기사는 ‘소득의 12%’까지 육박한 조세·사회보험료 부담률에 직면한 청년 세대의 그늘을 짚었다. 30년 새 세금 부담은 약 세 배 무거워졌다. 소득 증가 속도에 비해 세금과 보험료가 크게 인상됐기 때문이다. 복지 지출을 감안하면 증세는 불가피하다. 전문가들은 경제성장을 촉진하는 정책과 복지 부문 ‘감량’을 주문했다.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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