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희 공영홈쇼핑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 도중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인 류호정 정의당 의원에게 "어이"라고 호칭하면서 해당 의원이 "어이?"라고 반문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창희 대표는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홍보고문으로 일했던 인사로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창작한 광고 전문가다.
1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공영홈쇼핑의 부정채용 국정감사를 하겠다"며 최창희 대표를 불러세웠다. 이어 그는 '공영홈쇼핑 전문위원의 이력서 허위기재' 의혹을 지적했다.
류호정 의원은 "최창희 사장이 '사람이 먼저다'라는 문구를 만든 사람인 만큼, 공영홈쇼핑 또한 믿음과 공정이 핵심 가치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전문위원 초빙공고에서 관련 분야 경력이 20년인데 입사한 사람의 지원서를 보면 자격이 맞지 않다"고 꼬집었다.
해당 위원이 입사한 뒤 제출한 경력증명서에는 '계약직'으로 기재돼 있지만, 입사지원서에는 '정규직'으로 기재돼 있기에 부정채용 의혹을 받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의미였다.
이에 최창희 대표가 "20년 전 당시에 저희가 입사할 때도 보통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며
"당시에는 계약직, 정규직 이런 게 없었지 않나 싶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답변 도중에 류호정 의원이 "그렇다고 해서 허위 기재가 용인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하자 최창희 대표는 말을 멈추라는 의미에서 "어이"라고 했다. 이에 류호정 의원이 "어이?"라고 반문했으나 최창희 대표는 이에 괘념치 않고 답변을 이어갔다.
이후 최창희 대표의 답변으로 질의 시간이 끝나면서 류효정 의원의 마이크가 꺼졌다. 이에 대해 류호정 의원이 추가로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았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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