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0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320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7% 감소했고, 순이익은 968억원으로 43.97% 줄었다. 신규 수주는 2조8270억원으로 6.4% 증가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견조한 영업이익은 1등 브랜드 자이의 경쟁력을 갖춘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이 이끌었다"며 "매출 총이익률은 건축·주택부문이 23.5%를 기록했고, 신사업 부문도 18.8%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에 따르면 미래 성장을 가늠하는 지표인 신규수주가 증가하고 신사업부문이 성장했다. 신규수주는 1분기 2조2690억원, 2분기 2조4170억원에 이어 3분기에 2조8270억원 등으로 증가했다. 3분기 주요 수주는 건축·주택부문에서는 과천4단지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4070억원), 남양주 별내 주상복합(2160억원), 안양데이터센터(2680억원) 등이 있다.
신사업부문은 올해 인수한 글로벌 모듈러 업체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 유럽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영향이 크다. 신사업부문의 3분기 매출은 1890억원, 신규수주는 271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4230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사업 본격화에 따라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GS건설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조3090억원, 영업이익은 547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신규수주는 7조51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과 세전이익률이 각각 7.5%, 6.1%를 나타내면서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다.
한편 이날 주가도 호조를 보였다. GS건설의 주가는 전날보다 850원(3.32%) 오른 2만6450원을 나타냈다. 기관을 중심으로 최근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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