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4G 이통망 구축…NASA, 사업자로 노키아 선정

입력 2020-10-20 07:44   수정 2021-01-1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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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달에 4G(4세대) 이동통신망을 구축한다. 4G 구축 사업자로는 핀란드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를 선정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NASA가 달 최초의 통신망 구축 사업자로 노키아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통신망 구축 사업은 달의 인류 복귀 계획인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NASA는 2024년까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낸 후 2028년에는 인류가 상주하는 달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다.

NASA는 노키아 산하 벨 연구소에 1410만달러(160억7400만원)를 지원해 달 표면에 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노키아는 2022년 말까지 달 표면에 4G 안테나와 기지국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후 5G 통신망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달에 구축될 4G 통신망은 우주비행사들의 데이터 전송, 달 탐사 로버 제어, 실시간 내비게이션 지원,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4G 통신장비는 극한의 온도와 방사능, 우주 진공 상태 등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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