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현동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본사. 기보 제공.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은 혁신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하반기에 기보벤처캠프를 도입한 이후 290개 기업을 발굴해 혁신창업의 요람으로 자리잡았다고 20일 발표했다.
기보벤처캠프는 될성부른 신생벤처를 집중 보육하고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참여기업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해 민간 엑셀러레이터 및 벤처캐피탈과 연계함으로써 성공창업을 견인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특허 및 사업화촉진 전략, 기술거래, 연구개발(R&D) 지원과 같은 액셀러레이팅, △참여기업에 대해서는 매출실적과 관계없이 최대 2억원까지 보증비율을 95%까지 상향하고 보증료를 0.2%포인트(P) 감면해 보증지원한다. 상위 25% 이내의 우수참여기업에게는 7억~15억원의 보증한도 부여와 기술평가료 면제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기보는 2017년 기보벤처캠프를 처음 도입한 후 총 290개 기업을 발굴해 그 중 191개 기업에게 370억원의 보증을 지원하고 12개 기업에 24억원을 투자했다. 141개 기업을 벤처기업으로 인증하는 등 금융과 비금융의 투 트랙으로 종합지원하고 있다.
가상현실을 활용해 오토바이 헬멧에 네비게이션을 적용한 스마트 헬멧을 개발하여 사업화하고 있는 다테크니끄 임형빈 대표는 “자체기술로 제품개발에는 성공했지만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던 중 기보벤처캠프를 통하여 액셀러레이팅 교육은 물론, 초기 사업화 자금을 조달하여 제품 양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백경호 기보 이사는 “기보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초기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에 대한 우대지원제도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이 스마트 대한민국 구축을 선도할 스타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