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노나는 최근 코로나19 감염 모델에서 중화능이 탁월한 중화항체 후보물질 'DNP-019'를 선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함께 물질 생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결합해 감염을 막는 단백질을 일컫는다.
회사는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수많은 변이체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종류의 치료제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이체가 다양한 코로나19를 극복하려면 여러 조합의 치료제를 섞어 투여하는 병용 요법이 효율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노나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일부 기업들도 중화항체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며 ”다양한 변이체에 의한 감염을 막기 위해서 여러 종류의 후속 중화항체가 개발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이노나는 1999년 설립한 항체치료제 전문 개발 기업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24.4%를 보유한 에스맥이다. 2대 주주는 금호에이치티로 18.7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이노나는 내년 초 금호에이치티와 합병을 앞두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