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상승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9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38포인트(0.31%) 오른 .2365.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2포인트(0.20%) 상승한 2363.03으로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재정 부양책 타결 기대로 상승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의 신규 부양책 협상에서 합의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3.37포인트(0.40%) 상승한 28,308.7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20포인트(0.47%) 오른 3443.12에, 나스닥 지수는 37.61포인트(0.33%) 상승한 11,516.49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개별 기업 이슈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변화폭이 커지는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6억원, 234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기관은 637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1%대 하락 중이며 현대차,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빅히트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38포인트(0.29%) 상승한 827.0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포인트(0.33%) 오른 827.35로 출발했다.
개인은 36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 73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내린 113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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